요즘 ESG라는 단어, 정말 많이 들어보셨죠? ESG, 즉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이 개념은 이제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행정 평가 기준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의 재무성과만을 봤다면, 이제는 ESG 경영이 기업뿐 아니라 지자체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기업의 ESG 평가와 지방정부의 ESG 평가, 과연 같을까요? 아니요. 전혀 다른 시각과 기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왜 지방정부의 ESG 경영 평가 기준이 기업과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ESG, 왜 다르게 봐야 하나요?
ESG는 본래 기업의 비재무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도모하기 위한 지표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는 '이윤 창출'이 아닌 공공의 복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기업형 ESG와는 다른 공공행정형 ESG 평가 기준이 필요합니다.
- 기업은 ESG를 통해 투자유치와 평판을 관리합니다.
- 지자체는 ESG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를 구축합니다.
이처럼 ESG라는 같은 프레임을 공유하더라도, 목적과 적용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 ESG 경영 평가, 지방정부의 관점에서 본 핵심 요소
서울연구원과 서울시의 최근 ESG 포럼에 따르면, 지방정부의 ESG 경영 평가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중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합니다:
- 사회(S) 분야의 공공 서비스 강화
- 인구감소, 고령화, 교육격차 등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이 핵심
- ESG의 ‘S’가 단순히 기업의 내부 정책이 아닌 지역민 전체의 삶과 직결됨
- 환경(E) 분야는 민간과 유사하지만 범위 확대 필요
- 탄소중립, RE100 같은 글로벌 이슈도 포함
- ESG에서 환경은 지자체의 정책 방향과 직결
- 지배구조(G)에서는 시민 참여와 투명한 행정이 중요
- 기업의 ‘이사회’ 대신, 시민 의견 반영과 공공 의사결정 구조가 중심
- ESG를 통한 거버넌스는 ‘민주적 행정 시스템’ 구축과 관련
📊 기업과 다른 ESG 평가 방식의 구체적 차이
구분 | 기업 ESG 평가 | 지자체 ESG 평가 |
목적 | 투자 유치, 브랜드 가치 | 공공 복지, 사회적 가치 실현 |
환경(E) | 탄소배출, 에너지 효율 | 기후 정책, 공공 인프라의 친환경화 |
사회(S) | 직원 복지, 공급망 윤리 | 인구정책, 노인복지, 지역사회 참여 |
지배구조(G) | 이사회, 내부통제 | 시민 참여, 정책 투명성 |
ESG 평가를 동일한 잣대로 기업과 지자체에 적용하면, 지역 행정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SG 경영은 철저히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 향후 지자체 ESG 평가가 나아갈 방향
- ESG 전담 조직 구축
- 체계적 실행 위한 전담 부서 필요
- ESG 실행력은 인력과 조직에서 출발
- 지역 특화 ESG 중대성 이슈 발굴
- 지역의 고유한 문제를 ESG 관점에서 재해석
- 예: 지방 소멸, 청년 유출, 교육 불균형
- ESG 보고서 의무 발간 및 공개
- 지방정부의 ESG 데이터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
- 신뢰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
- 광역과 기초지자체의 협력
- 광역이 기초 지자체 ESG 역량을 총괄 지원하는 체계 구축
💬 마무리하며
이제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그러나 기업과 동일한 ESG 평가 프레임을 지자체에 무작정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지방정부의 ESG 경영은 지역 주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공공 서비스, 정책 실행력 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ESG가 단지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개념을 넘어서, 우리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행동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ESG, ESG, ESG! 이제는 지자체도 ESG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준이며, ESG가 제대로 작동할 때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 지금 우리 지역의 ESG는 안녕하신가요?
착한 기업뿐 아니라 착한 행정도 살아남는 시대.
ESG,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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